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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행안부 ‘적극행정 규제개선 신규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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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행안부 ‘적극행정 규제개선 신규사례’ 선정

고양종합운동장, 규제완화로 글로벌 공연장 도약…도시 브랜드 가치 높여
고양시청사.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고양시청사.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2분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개선’ 평가에서 신규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 개선, 주민 편익 증진, 시민 안전 강화, 지방행정 효율화 분야의 우수·신규 사례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2분기에는 492건의 사례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31건이 신규사례로 채택됐다.

고양시가 제출한 사례는 ‘규제 완화를 통한 공간 재창조로 글로벌 대형공연의 성지로 도약’이다. 그동안 고양종합운동장은 우수한 접근성과 인프라를 갖추고도 ‘체육시설’이라는 한정된 이미지와 불투명한 대관 절차 때문에 대형 공연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례와 대관 허가조건을 개정해 운영 기준을 명확히 하고 무단 취소 방지 장치를 마련했으며, 시설 개선과 홍보 지원까지 병행해 공연 유치를 위한 제도적·물리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적극행정의 결과, 고양종합운동장은 최근 K-팝 스타와 세계적 뮤지션의 내한공연 무대로 부상했다.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문화와 관광,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도시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문화도시 고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역시 이 사례를 지방행정 효율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한 성과로 인정했다.

고양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공연 인프라 확충, 교통·안전 관리 대책 강화, 시민 생활과의 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 인프라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개혁과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