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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천원주택’ 접수 시작...첫 날부터 수 백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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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천원주택’ 접수 시작...첫 날부터 수 백명 몰려

16~17일 시청서 1차 100가구 모집...임대료 하루 1천원(월 3만원)
포항시가 ‘천원주택’ 1차 모집 접수를 16일 시청사 2층에서 시작했다.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포항시가 ‘천원주택’ 1차 모집 접수를 16일 시청사 2층에서 시작했다.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천원주택’ 1차 모집 접수 첫 날부터 수 백 명의 청년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16일 시에 따르면 ‘천원주택’ 1차 모집은 16일~17일까지 이틀간 시청사 2층에서 접수하며 총 100호가 공급된다.

‘천원주택’은 LH 공공매입임대주택을 포항시가 재임대해 하루 1천원(월 3만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 중 무주택 세대이며 최초 2년, 최장 4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시는 향후 5년간 500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공고문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강덕 시장은 접수 담당 직원들에게 “청년과 신혼부부가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와 철저한 절차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앞서 ‘청년 징검다리주택’을 통한 입주자 절반 이상이 타 지역 전입자임을 확인하며 실제 인구 유입 효과를 입증한 만큼 이번 ‘천원주택’ 역시 젊은 세대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천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 혁신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는 안정적 주거 기반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결혼·출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