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금융 사각지대 해소, 국적 외항선사 친환경선박 도입 돕기로

이번 업무협약은 선박금융 지원체계를 갖춘 캠코와 해양환경 규제대응 전문기관인 공단이 협력해 국적 외항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캠코가 지원하는 신조선박의 법률상 친환경기준 사전 검증 △친환경 신조선박에 대한 금융지원 사각지대 해소 및 연계지원 방안 모색 △글로벌 해양환경 규제대응 관련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캠코는 해운사의 신조선박을 지원하는 ‘캠코신조펀드’를 활용해 공단과 함께 민간 금융회사의 선박금융 기피에 따라 발생하는 시장 공백을 보완하고, 국적 외항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양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적 외항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인 협업에 나서게 됐다”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국적 외항선사 선박 135척을 대상으로 선박펀드를 조성해 해운업에 2조 3937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하는 등 경색된 선박금융 시장에 보완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