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수돗물 색수 민원 전수조사…“수질 기준 모두 적합”

경기도 광주시는 최근 접수된 수돗물 색수 및 필터 변색 민원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지사와 합동으로 현장 검증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이후 접수된 민원을 중심으로 오는 26일까지 아파트 저수조와 가정 수돗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민원이 다수 접수된 3개 아파트에서 입주민위원회와 주민 참관하에 진행한 수질검사 결과는 모두 법적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일 가구 내에서 필터를 통과한 수돗물에서는 색수 현상이 나타났지만, 필터를 거치지 않은 원수돗물은 투명하게 확인됐다. 검사 결과 역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2일부터 운영 중인 ‘수돗물 안심 확인제’ 현장 접수 창구와 가정 방문 수질검사에서도 총 384건이 이뤄졌으며, 모두 수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현상을 상수도 관로의 수압 변화로 인해 관 내부 부유물이 일시적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관 소화전과 이토변 28개소에서 이토 작업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1·3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조속히 완공해 양질의 수돗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질 민원 접수와 ‘수돗물 안심 확인제’ 신청은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지사를 통해 가능하며, 해당 제도는 현장 방문과 수질검사를 거쳐 신속한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