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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The 경기패스’로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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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The 경기패스’로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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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조정 안내문.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버스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를 위해 오는 25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으로, 일반형·좌석형 버스는 각각 200원,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은 400원 오른다.

도는 요금 인상으로 인한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The 경기패스’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The 경기패스’는 19세 이상 도민에게 월 이용금액의 20~53%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2025년 7월부터는 월 61회 이상 이용 시 이용금액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예컨대 경기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버스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를 위해 오는 25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으로, 일반형·좌석형 버스는 각각 200원,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은 400원 오른다.

도는 요금 인상으로 인한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The 경기패스’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The 경기패스’는 19세 이상 도민에게 월 이용금액의 20~53%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2025년 7월부터는 월 61회 이상 이용 시 이용금액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예컨데 월 40회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30대 직장인의 경우 요금 인상 후 교통비는 12만8천 원으로 늘지만, 경기패스 환급(30%) 적용 시 실제 부담액은 8만9,600원으로 줄어든다.

도는 이번 요금 조정이 유가·인건비 상승, 차량·안전설비 개선 투자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 등 불가피한 요인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도내 버스업계는 이용객 감소와 운송 적자 누적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연구 결과 2023~2024년 누적 운송수지 적자는 약 1,700억 원, 2026년에는 3,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단순한 요금 인상에 그치지 않고 도민 체감형 교통복지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통해 무정차·불친절·난폭운전·배차간격 위반 등 4대 민원을 근절하고, 무정차 암행단속과 친절기사 인증제, 서비스 평가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차량 내부 환경 개선, 민원 대응 개선 등 서비스 품질 향상 대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6~18세 도민에게 연 24만 원 한도 교통비를 100% 환급하는 제도이며, 2025년 10월부터는 지역화폐 앱 내 교통비 쿠폰 서비스를 도입해 환급액을 교통비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내버스는 서민의 발이자 대중교통의 핵심”이라며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