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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 급증… 한국베트남연합회 유학생 관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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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 급증… 한국베트남연합회 유학생 관리 나섰다

베트남 현지 유학원 8곳과 '표준화된 유학 프로세스' 자매결연 체결
(주)한국베트남연합회 강연 사무총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베트남 현지 유학원을 직접 방문하여 '유학 과정 투명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연합회는 유학생 모집 단계부터 입학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주)한국베트남연합회 이미지 확대보기
(주)한국베트남연합회 강연 사무총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베트남 현지 유학원을 직접 방문하여 '유학 과정 투명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연합회는 유학생 모집 단계부터 입학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주)한국베트남연합회
베트남 유학생들 최근 5년간 급증하며 국내 대학의 주요 재원 역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유학원들의 불투명한 유학 과정과 과도한 초기 부담은 유학생들의 중도 이탈과 불법 체류라는 문제를 낳고 있다. 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 역량 인증'에 부담이 커져 대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가장 큰 숙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설립된 (주)한국베트남연합회가 혁신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베트남연합회는 최근 베트남 현지 유학원 8곳과 '표준화된 유학 프로세스 및 과정 투명화'에 합의하는 자매결연을 직접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연합회의 강연 사무총장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베트남 현지 유학원들을 직접 방문하여 이룬 이번 합의는, 유학생 모집 단계부터 한국 대학 입학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의 부담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학생들이 불확실한 정보와 과도한 초기 비용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거나 불법적인 경로를 선택하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궁극적으로 국내 대학들이 겪는 유학생 불법 체류율 관리 리스크를 낮추는 데 기여할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한국베트남연합회는 단순히 학생들을 돕는 것을 넘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갖춘 건전한 유학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활동은 한국 대학들이 안정적으로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고,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하여 궁극적으로 양국 고등 교육 협력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입니다."라고 연합회 관계자는 밝혔다.

나아가 한국베트남연합회는 자매결연을 맺은 유학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유학생들을 졸업 후 한국에서의 취업 및 정착에 가장 우수한 조건을 갖춘 대학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유학생 유치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장기적인 국내 정주를 위한 질적 유치라는 대학의 목표와도 부합한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