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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수도권기상청, 악취예보 서비스 12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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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수도권기상청, 악취예보 서비스 12월 본격 시동

기상예보와 악취데이터 결합···주민 체감형 환경관리 새 전환점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 성과공유회 참석자들 기념 촬영. 사진=인천환경공단이미지 확대보기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 성과공유회 참석자들 기념 촬영. 사진=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과 수도권기상청은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 성과공유 간담회’를 통해, 공동 추진한 악취예보 시스템을 12월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시와 수도권 지자체, 환경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성과 공유 △기술 시연 △추가 기술이전 및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기상정보 기반 악취영향정보서비스’는 인천환경공단이 수집·검증한 악취측정데이터와 수도권기상청의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 대기확산기술을 결합한 예측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환경기초시설(하수처리장·폐기물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한 악취의 확산 경로와 영향권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기상 변화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해 현장 대응을 조정할 수 있다.
공단은 실측 검증과 운영 체계 구축을 맡았고, 수도권기상청은 악취·기상자료 통합과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를 담당해 정확도와 활용성을 높였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현장 데이터와 기상기술의 결합은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술 확산과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경 수도권기상청장은 “기상정보가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맞춤형 기상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타 지자체와 환경기초시설로 확대해 대기환경 개선과 공공서비스 향상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