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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속 나스닥 지수만 상승…엔비디아·테슬라·팔란티어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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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속 나스닥 지수만 상승…엔비디아·테슬라·팔란티어 반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4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나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만 초반 강한 상승세가 꺾이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1.77%, 팔란티어가 1.09%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는 각각 1.37%, 0.59%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AI 매도세가 진정되고, 이에 따라 기술주도 오름세를 타자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도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는 혼조세였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0.65% 하락한 4만7147.48, S&P500 지수는 0.05% 밀린 6734.11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중반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 기술주 상승폭이 좁혀지는 가운데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 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하기는 했지만 후반에 상승폭을 대거 내주면서 간신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2만2900.59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그러나 이날 반등에 성공한 나스닥 지수만 약세였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1주일 동안 각각 0.34%, 0.08% 올랐지만 나스닥 지수는 0.45%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20을 돌파했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하며 20선 밑으로 다시 내려왔다. VIX는 0.35% 내린 19.9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도 상승세를 타면서 모두 4개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는 1.37% 상승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0.02%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임의소비재는 0.61%, 필수소비재는 0.05% 밀렸다.

금융은 0.97%, 보건 업종은 0.63% 내렸지만 부동산 업종은 0.28% 올랐다.

산업은 0.02%, 소재 업종은 1.18%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0.74%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8% 내림세로 마감했다.

AI 관련 빅테크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초반 강세 흐름을 상당 부분 내주며 동력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1.77% 상승한 190.17달러, 테슬라는 0.59% 오른 404.3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급락세 속에서도 400달러 선을 지키며 상승 발판을 다진 끝에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팔란티어는 1.09% 오른 174.01달러, MS는 1.37% 상승한 510.18달러로 올라섰다. 오라클도 2.43% 상승한 222.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은 0.77% 내린 276.98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탔다.

장 마감 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발표된 것이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 주가를 1.7% 넘게 끌어올렸다.

AI 반도체 종목들은 AMD만 약세였다. AMD는 0.46% 내린 246.81달러로 마감했다. 막판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브로드컴은 0.73% 상승한 342.46달러, 마이크론은 4.17% 급등한 246.83달러로 치솟았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도 올랐다.

아이온Q는 3.92% 급등한 47.18달러, 리게티는 1.11% 상승한 25.48달러로 마감했다. 디웨이브도 0.94% 오른 23.61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역시 중반까지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막판에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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