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AI·민생경제·통합돌봄 3대 핵심 사업 본격 추진

화성특례시가 인공지능(AI), 민생경제, 통합돌봄을 3대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국정과제 대응 TF를 가동해 정부 123대 국정과제 중 화성특례시와 연관된 83개 연계 사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60개 사업을 2026년 본예산안에 총 2,088억 원 규모로 반영했으며, 12개의 비예산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7개 사업은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하고, 4개 사업은 정부 건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 구축’과 ‘AI 혁신학교 사업’을 핵심으로 ‘K-AI 시티 실현’을 목표로 한다. 화성자율주행리빙랩센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실증도시 조성에 집중하고, 공직자·시민 대상 맞춤형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AI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희망화성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조 원까지 확대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기존 노인·장애인 중심에서 나아가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화성시 바로이웃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또한 도시형·농촌형 자살예방센터 2개소를 운영해 권역별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전국모델’ 자살예방센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국정과제 연계 사업을 기반으로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고, 중앙부처 공모 대응과 국도비 확보에도 전략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AI, 민생경제, 통합돌봄을 핵심으로 한 국정과제 연계 사업을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완성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 추진으로 더 나은 화성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