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국제관에서 단국대 학생 100여 명 대상 특강
이미지 확대보기27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세계사 속 지도자들의 실제 사례와 일화를 소개하며 통합과 관용, 발상 전환, 솔선수범,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학생들의 질문에도 답변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 속 “약속을 지키고 자비롭고 명예로우며 감정이 흔들리지 않는 인물”이 누구인가를 학생들에게 질문하며 칭기즈칸을 그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천년의 가장 중요한 지도자로 칭기즈칸을 꼽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칭기즈칸은 점령지에서 관용을 베풀고 현지인을 포용하며 능력 있는 사람을 우대해 통합을 이뤄낸 지도자였다”고 설명했다.
고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과 이를 상대했던 로마의 파비우스 막시무스 사례를 통해서는 역발상과 현실적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니발이 알프스를 넘어 말과 코끼리로 로마를 기습한 ‘예상 밖 전략’, 파비우스가 지연·소모전으로 카르타고군을 지치게 한 ‘실용주의적 대응’은 변화된 상황에 맞는 발상의 전환이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델라웨어강을 건너 독일 용병을 기습한 트렌턴 전투를 언급하며 “성공은 위치가 아니라 극복한 장애물로 측정된다”는 워싱턴의 말을 소개했다. 일본의 실패학을 언급하며 “실패는 좌절이 아니라 성찰과 재도전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나폴레옹과 프랑스 외교관 페르디낭 드 레셉스의 사례도 언급했다.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오만함으로 몰락한 점, 수에즈 운하 성공 방식만을 고집하다 파나마 운하 건설에서 실패한 레셉스 사례를 통해 “지도자가 성공에 도취하면 오만이 실패를 잉태한다”고 경고했다. 아놀드 토인비의 ‘Hubris(오만)’을 경계하라는 조언도 소개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히틀러의 흉계를 간파하지 못한 영국·프랑스 지도자들의 뮌헨협정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지도자가 현실과 민심에서 멀어질 위험성에 대해 ‘백악관 거품’ 현상을 설명하고, 대통령에게 현실적 조언을 전하는 채널과 ‘악마의 변호인’ 같은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끝으로 “여러분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며 “열린 태도로 세상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꿈을 키우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패기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