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AI의 접점은? 지역문화단체 ‘파랑새’ 창립 10주년 기획전시
이미지 확대보기‘RE+ANALOG(계단이 언덕이 될 때)’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난 10일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제6전시실에서 개막해 15일까지 진행된다. 아날로그 음악 동호인, 지역 문화단체, 미술작가들이 협업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전업 작가들과 아날로그 오디오 마니아들이 함께 참여한 공연과 시곡식 감상 등 기존 미술 전시에서는 보기 드문 형식의 프로그램이 선보여져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AI 확산 속에서 상실과 저항, 아날로그적 감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시도가 특징이다.
전시 부제인 ‘계단이 언덕이 될 때’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파형을 각각 계단과 언덕에 비유한 것으로 수천 장의 CD와 LP, 대형 오디오 장비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원우 파랑새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역 미술작가를 중심으로 한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날로그와 AI를 새롭게 연결한 독창적인 기획”이라며 “장기간 준비해온 주최 측과 지역 작가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대조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은 “AI는 산업을 넘어 문화예술과 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실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폐기된 오디오와 진공관으로 누리호 발사 장면을 구성하거나 LP를 활용해 피자와 케이크를 형상화하는 등 아날로그 매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천장에는 대형 LP 미디어 아트가 설치돼 전시 기간 내내 작동한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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