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면담에는 기흥교육문화발전위원회 전경희 위원장을 비롯한 한얼초 학부모와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한얼초 인접 사회복지시설 입지 재검토와 공원 설치를 요청하는 집단 민원서를 시에 제출한 데 이어, 이날 1,622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추가로 전달했다. 앞서 해당 민원에는 주민 208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기흥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공원과 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호소하며, 해당 부지의 용도를 재검토해 공원과 체육시설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의 문제 제기에 공감을 표하며 관계 부서에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신애 용인한얼초 녹색어머니회장은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시와 경기도교육청 간 협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지난 12월 3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문제를 포함한 용인의 주요 교육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용인교육지원청이 수행한 ‘기흥1중학군 기존학교 균형배치 연구용역’에서 중학교 재배치와 초중통합학교 설립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기흥역세권에 중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을 잘 알고 있으며,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과 문화예술, 융합교육을 기반으로 한 특화 고등학교가 용인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임 교육감도 공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특히 남사읍에 설립 예정인 가칭 경기용인반도체고등학교가 2027년 3월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지구 죽전동 대현초 인근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통학 안전 문제도 언급됐다. 이 시장은 학교 바로 옆에 공동주택 주 출입구와 공사 차량 진출입로가 계획된 데 대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를 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교육환경영향평가심의 과정에서 학생 안전 대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현초 인근에 학생 승하차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요청했으며, 임 교육감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현초 학부모들은 507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해당 공동주택의 주 출입구와 공사 차량 진출입로가 학교 정문에서 약 60m 떨어진 위치에 계획돼 있고, 이 구간이 왕복 2차로 통학로와 직접 맞닿아 있어 학생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이후 교통지도 봉사를 이어가며 학교 현장을 직접 살피고 학부모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데 힘써 왔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39차례에 걸쳐 191개 초·중·고등학교와 2개 특수학교 학교장,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학부모 미팅 요청에도 적극 응하고 있다.
전경희 기흥교육문화발전위원장은 “지난 10월 학부모 간담회에서 3시간 넘게 학부모들의 건의사항을 끝까지 경청하고 설명하던 시장님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공원 설치는 물론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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