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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자사업 재점화… 2030년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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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자사업 재점화… 2030년 착공 목표

은계지구 중심 ‘Y자형’ 이중 축 노선으로 서울 접근성 획기적 개선
제2경인·신구로·신천신림선 통합… 2036년 완공 시 교통 혁명 기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제2경인선·신구로선과 시가 추진해온 신천신림선을 단일 체계로 통합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시흥시이미지 확대보기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제2경인선·신구로선과 시가 추진해온 신천신림선을 단일 체계로 통합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시흥시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서울 출퇴근에 큰 불편을 겪어온 시흥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거대한 철도망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시흥시가 멈춰 섰던 광역철도 사업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재정비해 본격적인 재추진에 나섰다.

시흥시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제2경인선·신구로선과 시가 추진해온 신천신림선을 단일 체계로 통합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과거 구로차량기지 이전 무산과 경제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으나, 이번에는 노선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수요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완전히 재설계했다.

이번 사업의 최대 특징은 시흥 은계지구를 중심으로 한 ‘이중 축(Y자형) 구조’다.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논현·도림·서창을 거친 노선은 시흥 은계지구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이 같은 구조는 특정 지점으로 쏠리는 교통 수요를 분산시켜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흥 시민들이 목적지에 따라 서울 서남권 주요 거점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한다.

시흥시는 내년 1월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으로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7년 상반기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2028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30년 착공을 거쳐 2036년에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시흥에서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인천·부천·광명을 잇는 거대 광역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는 오랜 시간 교통 불편을 감내해온 시흥 시민들의 일상을 바꿀 핵심 인프라”라며 “KDI 적격성 조사 통과 등 남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