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만 IR 통해 제약설비 기업 투자 유치

글로벌이코노믹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만 IR 통해 제약설비 기업 투자 유치

평택 포승지구에 R&D·제조시설 조성
지난 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제약설비 제조기업 CVC테크놀로지스와 제약설비 기업 투자 유치 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제약설비 제조기업 CVC테크놀로지스와 제약설비 기업 투자 유치 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대만 현지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첨단 제약설비 제조기업의 평택 포승지구 투자를 이끌어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진행하고 제약설비 제조기업 CVC테크놀로지스(CVC Technologies)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투자유치팀장과 실무자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대만 타이중시에 위치한 CVC테크놀로지스 본사를 방문해 린징이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VC테크놀로지스의 한국법인인 창성소프트젤(Chang Sung Softgel)은 토지 매입비 30억 원을 포함한 투자를 통해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지구 내에 의료용 캡슐 제조설비와 의약품 포장기계 등 첨단 제약설비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센터와 시험·평가 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5월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투자유치 설명회(IR)에서 발굴한 기업과의 후속 협력 성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거쳐 성사된 전략적 투자유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택 포승지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첨단 제약설비 제조와 연구 기능이 집적된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승지구는 인천 송도, 시흥 배곧, 충북 오송, 대전으로 이어지는 바이오·제약 연구개발 클러스터의 중심부에 위치한 전략적 입지로, 연구개발과 생산 기능을 연계하는 첨단 제약설비 제조 거점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소재·장비 기업의 동반 진출이 촉진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수출 중심의 제약설비 제조시설이 본격 가동될 경우 평택항을 통한 수출 물동량 증가와 물류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단은 투자협약 체결 기간 중 대만 타이중 소재 바이오기업 그린인 바이오테크(Greenyn Biotechnology)를 방문해 우자펑 대표이사를 만나 공장 시설을 견학하고, 경기도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경쟁력과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우 대표이사는 “한국에 바이오 보건·의약품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직접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사인 CVC테크놀로지스의 투자 진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대표단은 대만 난야그룹 저우밍런 회장, 포모사코리아 박동섭 대표이사와 만나 경기도와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투자환경과 입지 경쟁력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을 방문해 안산 ASV지구 추가 지정 등 경기경제자유구역의 개발 현황과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대만 기업 대상 투자유치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코트라와 공동 추진한 대만 현지 IR 활동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평택 포승지구가 첨단 제약설비 제조와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대만 투자유치 활동을 계기로 의료·바이오·첨단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안산 ASV지구와 시흥 배곧지구, 평택 포승지구를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