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획] 안산시, 입지·행정 전국 톱10…‘기업 하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입증

글로벌이코노믹

[기획] 안산시, 입지·행정 전국 톱10…‘기업 하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입증

대한상의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서 입지·행정 동시 상위권
이민근 시장 “접근성·산업 인프라·행정력 삼박자 갖춘 최적의 투자처”
지난 21일 이민근 안산시장이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 이민근 안산시장이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안산시가 기업 입지 여건과 행정 지원 경쟁력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오르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 결과, 안산시는 입지 여건과 행정 지원 부문 모두에서 전국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두 분야에서 동시에 상위권에 진입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안산시를 포함해 단 4곳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는 전국 6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업들이 실제 체감하는 투자·경영 환경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도권 접근성·산업 인프라 ‘완성형 입지’


안산시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인재 확보가 용이한 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도시다.

여기에 산업지원본부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기업 행정과 더불어, 최근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까지 더해지며 창업부터 연구개발(R&D), 대규모 양산까지 한 지역에서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5년 6월 6일 이민근 안산시장이 반월도금사업 협동조합을 방문해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5년 6월 6일 이민근 안산시장이 반월도금사업 협동조합을 방문해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일반적으로 기업은 창업과 연구 단계에서는 수도권을, 공장 설립 단계에서는 지방 이전을 고민해야 하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다. 하지만 안산시는 서울에서 30km, 인천국제공항에서 40km 거리에 있는 수도권 도시이면서도, 6도 6철 교통망과 국가산단, 경제자유구역을 동시에 보유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길 일반산업단지(27만8947㎡) 역시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산학연 기반 기술 창업·강소기업 육성

안산시는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통해 기술 기반 창업과 혁신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기술이전 및 사업화 자금 지원 △창업지원 △세제 감면 혜택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부터 상용화, 해외 마케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4년 단위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현재 3단계(2023~2026)에 접어들었으며, 미래자동차·로봇·ICT·바이오·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안산스마트허브 기술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로봇·반도체 등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AI 기술 도입을 확대해 스마트 제조·AI 산업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로봇직업교육센터에서 협동로봇을 활용한 조립 공정 자동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 사진=안산시이미지 확대보기
로봇직업교육센터에서 협동로봇을 활용한 조립 공정 자동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 사진=안산시


중소기업 자금·판로·현장 애로 해소 ‘전방위 지원’

안산시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행정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와 특례 보증 제도를 운영해 자금난 해소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통해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지사화 사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관내 기업의 수출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테크노파크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IP) 창출까지 연계 지원하며 중소 제조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기업 SOS 지원단, 이동 시장실, 기업 현장 기동반 운영을 통해 교통·환경·인허가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현장 중심 기업 행정도 호평받고 있다.

안산 ASV지구 종합계획도. 자료=안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안산 ASV지구 종합계획도. 자료=안산시


ASV 경제자유구역, 기업 유치 ‘국면 전환 요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고시했다. ASV 지구는 상록구 사동 일원 1.66㎢ 규모로,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집적된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입주 기업에는 입지 혜택,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되며, 오는 2032년까지 4105억원 투자, 8조4000억원 생산 유발, 3만여 명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에서는 ‘창업은 수도권, 공장은 지방’이라는 기업의 딜레마를 겪을 필요가 없다”며“ 접근성과 산업 인프라, 행정력을 모두 갖춘 안산이 기업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라며. “ASV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와 로봇·AI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 산업 도시,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명소로 안산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