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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취항사 100개 돌파...개항 24년 만에 첫 '세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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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취항사 100개 돌파...개항 24년 만에 첫 '세자릿수'

연간 여객 7407만명 신기록...북미 노선 18개로 동북아 최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
개항 24년 만에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수가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섰다. 인천공항의 여객 국제선 기준 취항 도시는 159개로 동북아 경쟁공항 중 가장 많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는 101개로 집계됐다. 2001년 개항 당시 47개와 비교하면 11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스칸디나비아항공, 스캇항공, 알래스카항공, 투르크메니스탄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신규 취항하면서 100개 돌파를 이뤘다. 화물기 운항까지 포함하면 53개국 183개 도시와 연결돼 개항 이후 가장 넓은 항공 네트워크를 갖췄다. 개항 당시 38개국 103개 도시 대비 각각 39%, 78% 증가한 규모다.

특히 북미 연결 노선 18개를 확보해 경쟁공항을 제쳤다. 지난해에는 연간 여객 7407만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세웠다.
공사는 중장거리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제도 개편과 함께 지역별 맞춤 마케팅을 시행했다. 6000㎞ 이상 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사에는 2년간 착륙료 면제와 최대 10만 달러 마케팅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알래스카항공의 시애틀 노선, 델타항공의 솔트레이크 노선 신규 취항으로 북미 연결이 다양해졌다. 투르크메니스탄항공, 스캇항공, 센트럼항공 취항으로 중앙아시아 여행 편의도 높아졌다.

13년 만에 북유럽 최대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을 유치하면서 북유럽 연결도 크게 개선됐다. 올해는 버진애틀랜틱 등이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공사는 올해도 신규 항공사 취항 유도와 신규 노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 북중미 방문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흡수하기 위한 전략도 짜고 있다. 북중미 공급력 증대와 환승 네트워크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 항공사 취항 유도와 노선 개발을 통해 국민의 항공 노선 선택권을 확대하고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