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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평택시, 수질개선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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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평택시, 수질개선 사업 본격 추진

평택호 전경.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평택호 전경. 사진=평택시
평택호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중점관리저수지’로 최종 확정되면서 평택시가 수질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평택호가 지난해 7월 ‘중점관리저수지 지정계획’ 단계에 포함된 데 이어 지난달 26일 환경부로부터 최종 지정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부와 경기도, 충청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평택호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관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호는 유역 내 도시·산업·축산 오염원과 강우 시 유입되는 비점오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수계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시는 기존 계획 중심의 단계에서 벗어나 실행 중심의 수질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1년 동안 경기도와 충청남도 등과 협력해 유역 특성을 반영한 종합 수질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환경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질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축산 분야 오염부하를 줄이기 위해 가축분뇨 공공 처리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자원의 에너지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또 녹조와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총인(T-P) 관리 강화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총인 저감 설비를 도입하고, 시설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우 시 유입되는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연 정화 기능을 활용한 ‘평택형 수질정화습지’ 조성도 추진된다. 유입 구간 특성과 주변 토지 이용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적용하고, 조성 이후에도 정화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질 개선 정책이 단순한 수치 개선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 체감형 사업도 병행한다. 친수공간 조성과 수변 환경 개선, 악취와 부유 쓰레기 등 생활 불편 요소 해소, 시민 참여 확대와 정책 정보 공개 등을 통해 현장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환경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획-실행-점검-보완’ 방식의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수질개선 전담 조직(T/F)을 운영하고 시민참여단과 전문가 자문 체계를 통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년 전년도 사업 성과를 환경부와 함께 평가하고 5년 단위 평가와 10년 재평가를 통해 추가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은 수질 개선을 국가 관리체계 안에서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핵심 오염원 관리와 시민 체감형 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