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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이 대통령 노인 폄하,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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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이 대통령 노인 폄하, 기가 막힙니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입법을 촉구하는 삭발을 감행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이번에는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강하게 비판에 나섰다. 사진=부산시, 박형준 페이스북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입법을 촉구하는 삭발을 감행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이번에는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강하게 비판에 나섰다. 사진=부산시, 박형준 페이스북 갈무리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노인 폄하’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제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박 시장은 “이 대통령의 노인 폄하, 기가 막힌다. 출퇴근 시간 노인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제한하겠다는 발언은 부적절함을 넘어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어르신 상당수는 생계를 위해 새벽부터 일터로 향하는 분들”이라며 “이들을 비용과 혼잡의 원인으로 낙인찍는 것은 ‘세대 갈라치기’이자 노인을 짐짝 취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6070 세대의 헌신을 가볍게 여기는 시선은 사회 통합이 아니라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통령 인식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논란의 발단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출퇴근 시간에 놀러 가거나 마실 갈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연구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은 대중교통 혼잡 완화와 재정 효율성을 고려한 정책 검토 지시로 해석될 수 있지만, 표현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서 논쟁이 커지는 양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르신들의 자존심과 헌신을 이렇게 가볍게 여기는 대통령의 시선은 대한민국을 통합이 아닌 갈등과 분열로 내몰게 된다”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대통령의 시선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