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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로”…수원시, 책 읽는 도시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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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로”…수원시, 책 읽는 도시 도약 선언

지난 달 30일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에 이재준 수원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달 30일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에 이재준 수원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
수원시가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를 선언하며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달 30일 열린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을 통해 학생과 시민, 학교와 도서관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문화 조성 의지를 공식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독서도시 선포는 국가 차원의 독서교육 강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된 독서국가 프로젝트와 연계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독서를 통해 키우겠다는 취지다. 수원시는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시는 마을과 학교, 도서관이 함께하는 독서 환경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독서’, 지역과 연계한 ‘평생 독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생활 독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 도서관은 AI 기반 독서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 책을 읽어주는 로봇과 AI 독서토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독서가 일상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도서관은 독서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하루 10분, 평생 1000권 읽기’ 캠페인을 비롯해 대출 권수 확대, 독서포인트 활용 강화, 야외 독서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올해는 ‘시민과 한 책 읽기’ 사업도 진행된다. 시민 추천과 투표를 통해 선정된 ‘2026 수원시 올해의 책’으로는 나태주의 너를 아끼며 살아라,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 정문정의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안녕달의 별에게, 이성수의 동리정사 등 5권이 선정됐다.

현재 시는 23개 공공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309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도서관 이용자는 430만 명, 대출 권수는 313만 권으로 시민 1인당 평균 3.5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도서관 정책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식문화 허브’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고, AI 시대에 대응하는 독서 환경 구축과 지역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영통도서관 재건축을 비롯해 금곡·이목·매탄·고색 지역 신규 도서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 도서관도 청소년 공간, 갤러리, 카페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개선된다. 선경도서관은 AI 활용 공간과 문화시설을 갖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 도입과 지역 서점, 작은 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