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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만에 독서가 9만명 몰렸다”...구미 인동도서관, 이용률 2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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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만에 독서가 9만명 몰렸다”...구미 인동도서관, 이용률 2배 ‘폭증’

58억 투입 리모델링 효과 가시화...하루에 1000명 방문
체험·가족 중심 운영으로 ‘생활형 문화 인프라’ 자리매김
인동도서관 가족라운지에서 어린이들이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구미시이미지 확대보기
인동도서관 가족라운지에서 어린이들이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구미 인동도서관이 리모델링 이후 3개월 만에 방문객 9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생활형 문화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시설 투자와 콘텐츠 혁신이 이용 증가로 직결된 사례로 평가된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재개관한 인동도서관은 4월 13일까지 약 3개월간 누적 이용객 9만여 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한 셈으로, 리모델링 이전 대비 이용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공공 인프라 투자 효과가 시민 이용 확대와 직결된 대표 사례로 분석된다. 인동도서관은 2000년 개관 이후 시설 노후화와 공간 비효율 문제가 지속돼 왔으며, 구미시는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과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전환사업을 통해 총 58억 원을 투입, 전면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공간 혁신은 이용 패턴 변화로 이어졌다. 1층에는 개방형 힐링라운지를 조성해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했고, 2층에는 열린 열람공간 ‘열린나래’를 구축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족라운지와 24시간 운영되는 마을돌봄터도 도입되며 일상 속 이용 기반이 확대됐다.
특히 돌봄과 독서를 결합한 운영 방식이 눈에 띈다. 돌봄 아동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이용하는 구조를 통해 생활 속 독서 환경을 형성하며 이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경쟁력도 이용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생성형 AI 활용 교육, 글쓰기, 그림책 읽기, 아트 스토리텔러 등 다양한 문화강좌가 성인과 학부모 참여를 이끌었다. 싱잉볼 명상체험 등 단기 체험형 프로그램 도입으로 참여 문턱을 낮춘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 역시 가족 참여형으로 개편됐다. ‘동화나라 놀이터’는 놀이와 독서를 결합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도서관 주간 행사도 성과를 더했다. 지난 4월 12일부터 진행된 행사에서는 부모 대상 성교육 특강과 가족 참여형 공연 ‘마법선물상자’를 통해 참여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류정숙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인동도서관이 시민 일상 속에서 문화와 학습이 결합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해 이용 활성화와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향후 공공도서관 리모델링과 프로그램 운영을 연계해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밀착형 문화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