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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유정복 후보, “인천의 모든 물길 누리는 수세권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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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유정복 후보, “인천의 모든 물길 누리는 수세권 도시 만들 것"

‘5대 물길 수세권 도시’ 청사진·공약··해안과 도심 하천,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정복캠프, 수세권 도시 공약 발표 캠프 전경=김양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정복캠프, 수세권 도시 공약 발표 캠프 전경=김양훈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가 인천 전역을 바다와 하천, 갯벌과 호수가 연결된 ‘수세권 도시’로 만들겠다는 대규모 워터프런트 구상을 13일 발표했다.

유 후보는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인천에는 바다와 하천, 갯벌과 호수가 있다”며 “이제는 단순히 바다를 가진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물길을 누리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세권이 이동 가치를 높였다면 수세권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가에서는 이번 공약이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환경·관광·원도심 재생·시민 휴식공간을 동시에 아우르는 인천형 미래 도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표되는 유 후보 공약이 도시 브랜드와 생활 밀착형 정책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구상은 △5대 수세권 벨트 조성 △5대 하천 생명의 강 복원 △도심 속 친수공간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다. 인천의 해안과 도심 하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걷고 쉬며 머무를 수 있는 ‘생활형 수변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비전이다.

송도·청라·영종·소래·월미 중심으로 ‘5대 워터프런트 벨트’ 전략 추진


특히 송도·청라·영종·소래·월미를 중심으로 한 ‘5대 워터프런트 벨트’ 전략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세권 정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송도는 국제 수세권, 청라는 도심 수세권, 소래는 생태 수세권, 영종은 해양휴양 수세권, 월미는 해양복합 수세권으로 특화해 인천 전역을 거대한 수변 네트워크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는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과 관련해 “시민 체감이 큰 수변 산책길과 친수공간부터 단계적으로 조기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리나와 수상레저, 문화·상업·야간관광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국제 수세권 도시로 완성하겠다”며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배출하는 방재 기능까지 갖춘 미래형 도시 인프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라국제도시 는 호수공원과 커낼웨이, 공촌천, 심곡천, 경인아라뱃길 을 연결해 주거·업무·상업·여가가 결합된 생활형 수세권 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민들이 호수공원을 걷고 수변 상권과 야간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워터프런트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래포구 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중심 생태 수세권 계획도 포함


또 소래포구 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을 중심으로 한 생태 수세권 계획도 포함됐다. 유 후보는 “소래는 개발해서 빛나는 곳이 아니라 지켜서 더 가치 있는 곳”이라며 “장수천과 습지, 갯벌과 포구를 연결한 생태문화형 워터프런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철새 관찰 프로그램과 어린이 자연학교, 염전 체험 등 체류형 생태관광 콘텐츠도 함께 제시했다.
영종국제도시 는 공항경제권과 해양관광을 결합한 해양휴양 수세권으로 육성된다. 유 후보는 씨사이드파크 와 구읍뱃터, 중산지구를 연결한 해양 친수공간 확대와 함께 마시안·을왕리·왕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예단포와 삼목 일대는 갯벌·탐조·생태교육 중심의 저밀도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월미도 와 인천내항, 개항장 연결한 ‘월미 워터프런트’ 구상 공개


또 월미도 와 인천내항, 개항장을 연결한 ‘월미 워터프런트’ 구상도 공개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산업 유산과 바다의 기억을 살린 원도심 재생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과 개항장, 월미도를 하나의 역사·문화·관광 축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도심 하천 복원 사업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유 후보는 “그동안 하천은 도시 뒤편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동네의 앞마당이 될 것”이라며 △굴포천 △공촌천 △승기천 △만수천·장수천 △나진포천을 ‘생명의 강’으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굴포천 은 부평 원도심의 생태·문화 명소로, 승기천은 남동구와 연수구를 잇는 생활형 친수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복개된 만수천 복원과 장수천 수질 개선, 나진포천 친수공간 확대 등을 통해 원도심 주민들도 집 가까이에서 물길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학익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계양 서부간선수로 정비 등 생활밀착형 수변정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 후보는 “인천의 해안을 따라 지역 특색에 맞는 워터프런트를 만들고, 도심 하천을 시민의 일상 속 물길로 되돌리겠다”며 “인천의 바다가 시민의 휴식이 되고 모든 물길이 시민 삶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