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두 후보 모두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 성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풀어가는 방식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경희 후보 ‘성장 연속성’ 강조
재선에 도전한 김경희 후보는 현직 시장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정책의 연속성과 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반도체·드론·방산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교통망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도시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월2일반산업단지와 마장권역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 GTX-D 조기 완공과 용인~부발 반도체선 추진 등을 통해 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동시에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부발역세권 북단 개발과 환승센터 조성, 50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된다.
생활 분야에서는 돌봄과 교육 인프라 강화가 중심이다. 초등돌봄 100%와 24시간 아이돌봄 확대,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전 생애 돌봄 도시를 구현하고, 통학이 버스 확대와 교육예산 2.5% 증액, 중학교 신설, 과학고 개교, AI 스마트도서관, 반도체 전문대학원 추진 등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수선보조금 확대와 노후 아파트 환경 개선,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명품 농산업 육성 등을 통해 산업 성장과 생활 안정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성수석 후보, ‘시정 전환’ 강조
반면 성수석 후보는 도시 운영 구조의 변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50만 평 규모 이천테크노밸리 조성과 15만 평 반도체 R&D센터 구축을 통해 대규모 산업·일자리 기반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구상이 핵심이다.
여기에 이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하고, 반도체 산업단지 유치와 노동복지회관 신축을 병행해 산업 성장과 노동 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복지·생활 분야에서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과 공공산후조리원, 어린이 야간진료 체계 구축 등 촘촘한 돌봄 정책을 제시했다. AI 기반 디지털 사랑방 조성을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 지방학사와 AI 교육 플랫폼 도입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인재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수도권 화훼유통센터와 첨단 농축산물 유통시설을 구축하고, 마을 단위 재생에너지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연금’을 통해 농촌 소득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성 후보는 공약과 함께 세대교체와 시민 참여형 행정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시장 직통 소통과 시정 실시간 공개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산업 성장의 성과가 시민 삶으로 이어지는 구조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이천시장 선거는 기존 정책의 흐름을 이어가며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안정론과, 개발 구조와 행정 시스템을 바꿔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변화론의 맞대결로 압축돼, 유권자들의 선택은 누구를 지지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