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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100만 특례시' 화성시장 선거, 정명근 vs 박태경 양강 속 전성균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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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100만 특례시' 화성시장 선거, 정명근 vs 박태경 양강 속 전성균 가세

6.3 지방선거 화성특례시장 후보 공약 이미지. 제작=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6.3 지방선거 화성특례시장 후보 공약 이미지. 제작=이지은 기자
올 2월 특례시로 공식 출범한 경기 화성시의 차기 시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인구 100만 특례시 체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시장 선거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후보와 국민의힘 박태경 후보, 개혁신당 전성균 후보가 맞붙는 3자 구도로 전개되며, 향후 화성시 발전 방향을 둘러싼 정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명근, ‘대형개발·광역교통’ 성장 전략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후보는 ‘100만 특례시 완성’을 기치로 대형 개발과 미래산업 중심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30조 원 규모 투자유치 △화성경제자유구역 지정 △국제무역항 신설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GTX와 연계한 화성순환철도 도입으로 ‘30분 생활권’ 구축을 공약했다.

또 △ 경기남부광역철도 봉담역 신설, 서울행 급행버스 확대 △동탄 돔구장 건립 △국제테니스 콤플렉스 △제2종합경기타운 조성 △화옹지구 서울경마공원 유치 등 대형 인프라 사업과 함께 AI 기반 스마트행정 확대, 글로벌 기업 실증캠퍼스 유치, 데이터센터 및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첨단산업 전략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민선 8기 동안 대규모 투자유치와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태경, ‘생활행정·교통’ 실행력 부각


국민의힘 박태경 후보는 행정 실무 경험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한다. 화성시 민생경제산업국장 등을 지낸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하며, ‘교통 부시장’ 직제 신설과 24시간 민원·교통 대응 체계를 통해 시민 불편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4개 구 권역별 맞춤 개발 △AI·로봇·바이오·반도체 기업 연구개발 지원 △국제대학 유치 △서부권 국군사관학교(가칭) 유치 △고교 상향 평준화 △이공계 특성화고 확대 등을 공약했다.

여기에 초등학교 입학 전 보육료 지원, 공공형 유기동물 보호소 조성, 동물매개치료센터 도입 등 가족·생활 복지 정책도 함께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보수층 결집과 함께 신도시 중도층 확보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전성균, ‘교통개혁·균형발전’ 차별화


전성균 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와 생활형 정책 수요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도로교통 시민불편 50선 해결 프로젝트’ △생활권 중심 버스노선 재편 △동탄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서부권 AI·모빌리티 산업벨트 구축 △과학고 유치 재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동·서부 균형 발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시티 조성과 자족형 도시 구축을 내세우며 기존 양당 중심 정치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화성시의 급격한 도시 팽창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부권 민심 공략에도 집중해 생활밀착형 교통 개선과 미래산업 육성, 동·서부 균형 발전을 핵심으로 공약을 제시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화성시의 정치 지형은 과거 농어촌 중심의 보수 성향 지역에서 현재는 수도권 대표 신도시 기반의 젊은 도시로 재편되면서 민주당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네 차례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연이어 승리했고, 국회의원 선거 역시 4명 중 3명이 민주당, 1명이 개혁신당 소속으로 여권 강세가 유지돼 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40%가 집중된 동탄신도시 표심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젊은 30~40대 가족 단위 유권자가 많은 만큼 교통·교육·보육 정책의 체감도가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