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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AI 만나 지난 인생을 그림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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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AI 만나 지난 인생을 그림책으로

국립부산과학관, '스마트 시니어 스쿨' 통해 창작 경험 공유
지난 3일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시니어 AI 그림책 낭독회 발표회. 사진=국립부산과학관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일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시니어 AI 그림책 낭독회 발표회. 사진=국립부산과학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교육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가 지난 3일 AI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작품을 발표하는 낭독회를 열었다.

4일 국립부산과학관에 따르면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이날 후원회가 마련한 ‘스마트 시니어 스쿨-나도 그림책 작가’ 낭독회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의 인생과 추억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한 어르신(15명)들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창작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AI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시니어 작가들은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간 총 10차례 교육을 받으며 생성형 AI 활용법과 프롬프트 작성, 이미지 생성, 그림책 제작 플랫폼 활용 등 디지털 창작 과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가족 이야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순간 등을 소재로 각자의 그림책을 완성했다. 낭독회에는 가족과 지인, 복지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작품을 함께 감상했으며, 완성된 그림책은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센터에 비치돼 향후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사업을 김해에 이어 부산 사상구노인복지관으로 확대하고, 오는 10월에는 시니어 천문캠프를 운영하는 등 고령층을 위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준영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연구실장은 “인공지능은 특정 세대만의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작 도구”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과학나눔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