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포 고유의 역사 품다… '보고 즐기는' 시민 친화 '중봉문화제' 19일 개막

글로벌이코노믹

김포 고유의 역사 품다… '보고 즐기는' 시민 친화 '중봉문화제' 19일 개막

다담축제서 독립해 정체성 강화… 고유제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최태성 강사 특별 강연부터 대형 두루마리 소원담까지 시민 참여 폭 넓혀
중봉문화제 행사 포스터. 사진=김포시이미지 확대보기
중봉문화제 행사 포스터. 사진=김포시
김포시가 지역의 역사적 뿌리를 재조명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본격적인 축제 손님맞이에 나선다.

김포시는 오는 19일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제39회 중봉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포문화원이 주관하며, 지난 2년간 다른 지역 축제들과 통합해 ‘다담축제’로 운영해 오던 방식을 벗어나 올해부터 독립 축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각 축제가 지닌 고유의 성격과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전통 의례와 다채로운 체험의 장


축제의 서막은 오전 9시 김포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 선생의 옛 집터 '우저서원'에서 봉행되는 '중봉 조헌 고유제'가 연다. 이어 오전 11시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메인 행사장에서 김포풍물연합회의 길놀이와 함께 본격적인 축제 막이 오른다.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세분화해 내실을 대폭 강화했다.

행사장 내 중봉 체험존에서는 양탕 시식과 전통 네컷 촬영 등이 진행되며 도예 체험존에서는 관내 공방과 손잡고 도자기를 빚어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전통놀이, 사회적기업 상생부스, 엿장수 체험,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오후 시간대에는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천현정광장에서는 버블쇼와 서커스가 어우러진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김포문화원 앞마당에서는 경기도 민속예술제 전승상을 수상한 대명리배띄우기를 비롯해 통진두레놀이, 사우회다지소리, 향산농악 등 지역 대표 민속예술 4개 팀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중봉문화제 행사 포스터. 사진=김포시이미지 확대보기
중봉문화제 행사 포스터. 사진=김포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역사 강연의 만남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조선시대 만인소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 '중봉만인소·김포소원담'이다. 사전 및 현장 접수를 통해 모인 시민들의 소원은 대형 두루마리 형태의 전시물로 제작된다.

특히 오후 5시에는 유명 역사 강사 최태성이 무대에 올라 ‘중봉 조헌과 상소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친다.

이 자리에서 최태성 강사와 이기형 김포시장이 시민들의 소원 일부를 직접 낭독하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상소문 완성 퀘스트’ 등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이번 문화제가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중봉 조헌 선생의 충의 정신과 김포의 깊은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