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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터널 내 위치 측정 시스템 구축, 인천 스타트업이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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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터널 내 위치 측정 시스템 구축, 인천 스타트업이 해낸다

IBM·앤시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술 연계한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 결실
아이디씨티·온앤아이 등 참여 기업, 해외 PoC 및 국제 전시회 진출 잇달아
인천광역시 전경.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광역시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세계적인 IT 기업들과 손잡고 육성 중인 관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 중인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은 IBM, 앤시스, 마이크로소프트, AWS, 지멘스 등 글로벌 빅테크의 핵심 인프라를 지역 기업에 1대1로 연결해 주는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다. 현재 선정된 7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진단부터 상용화 컨설팅까지 전방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터널·지하 공간 누비는 '아이디씨티', 싱가포르·체코서 기술검증(PoC)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GPS 음영 지역인 지하 공간이나 터널 내에서도 오차 없는 위치 인식이 가능한 '아이디씨티(IDCITI)'가 꼽힌다. 이 기업은 IBM의 첨단 클라우드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체코와 싱가포르 현지에서 실증(PoC)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유럽 CE, 미국 FCC 등 필수 인증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올해 열리는 독일 인터지오,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싱가포르 스위치 등 국제 무대에 연속 출격한다. 특히 내년 초 시행을 목표로 싱가포르 및 태국 쇼핑몰 실내 길찾기 서비스와 일본 도쿄 터널 내 위치 측정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조율 중이다.

앤시스 기술 접목한 '온앤아이',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홍보 박차


미세먼지 측정 분야의 혁신 솔루션을 가진 ‘온앤아이’ 역시 가시적인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앤시스의 유동해석(CFD)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장치 내 공기 유동 및 온도 변화를 극도로 정밀하게 분석하며 제품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앤시스 공식 유튜브 및 글로벌 홍보망을 통한 전 세계 마케팅 지원도 예정되어 있어 해외 판로 개척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번 초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해 후속 지원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 상용화 확률을 높이고 탄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신종은 인천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세계적인 빅테크의 기술력을 우리 시 스타트업의 성장 유전자에 직접 이식하는 데 핵심 목표가 있다"며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지 검증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구체적인 매출과 사업화 성과로 결실을 맺도록 밀착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