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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접경지역 국비 169억 원 확보…'먹는물 공급망' 안정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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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접경지역 국비 169억 원 확보…'먹는물 공급망' 안정 구축 나선다

노후 도수관로 전면 교체 및 쌍천 제1지하댐 기능 복원 추진
2년 연속 접경지 공모 선정… 기후변화 대비 물 복지 실현
속초시가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물 공급 체계를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접경지역 재정적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이미지 확대보기
속초시가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물 공급 체계를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접경지역 재정적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접경지역 지원제도를 활용한 대규모 국비 확보에 성공하며,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안정적인 상수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속초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7년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16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21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은 2년 연속 쾌거로,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물 공급 체계 대대적 개편에 착수한다.

노후화된 1978년산 도수관로 전면 교체... 단수 우려 원천 차단


속초시는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105억 원 포함)을 투입해 2030년까지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쌍천취수장에서 속초정수장까지 이어지는 지름 900㎜, 연장 5.1㎞ 규모의 신규 도수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 중인 관로는 지난 1978년 준공된 옛 대포정수장 연결 관로로, 매설 후 약 48년이 지나 노후화에 따른 파열 및 누수 위험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는 신규 관로가 완공되면 사고 위험을 대폭 낮추는 한편, 비상시 기존 관로를 우회 활용할 수 있는 이중 공급체계를 갖춰 급수 중단 위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쌍천 제1지하댐 차수벽 추가 설치... 하루 1만 5천 톤 추가 취수


이와 함께 추진되는 '쌍천 제1지하댐 기능 복원사업'에는 총사업비 92억 원(국비 64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시 전체 급수량의 87%를 책임지는 핵심 취수원인 쌍천 하구에 530m 규모의 차수벽을 추가로 설치해 준공 후 25년이 지난 지하댐의 성능을 되살린다.

이번 복원 공사가 완료되면 해수 침투와 담수 유출 현상이 완화되어 하루 평균 약 1만 5천 톤의 원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전역의 물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일 평균 약 3만 9천 톤의 취수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이상기후나 도시 성장에 흔들림 없는 물 복지 기반을 완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생활 밀착형 SOC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속초시는 2026년 확보한 국비 210억 원 규모의 6개 지역 현안 사업에 이어 이번 2027년 신규 사업까지 더해지며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