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 대사관 상무관 20여 명 초청…삼성전자·한화시스템 현장 확인
반도체·방산·기회발전특구 기반 투자환경 홍보…투자·협력 확대 기대
반도체·방산·기회발전특구 기반 투자환경 홍보…투자·협력 확대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구미시가 주한 외국 대사관 상무관들을 초청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첨단산업 경쟁력과 투자환경을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유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구미시는 9월 17일 오전 11시 30분 미국·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10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 투자·통상 실무 담당 상무관 20여 명을 초청해 투자환경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각국 대사관에서 자국과 한국 간 경제·산업 교류를 담당하는 상무관들에게 구미의 투자환경과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향후 해외 기업과의 투자·통상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상무관들은 구미의 산업 인프라와 기업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의 미래 산업 발전 방향과 해외 기업의 진출 가능 분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포럼 이후 삼성전자 홍보관과 한화시스템을 방문해 지역 대표기업의 산업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구미가 보유한 첨단 제조 기반과 기업 집적도, 산업 생태계를 현장에서 살펴보는 기회도 가졌다.
■ 외국인투자기업 41개사…반도체·방산 등 산업 기반 확대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는 9개국 41개 외국인투자기업과 해외 진출 이후 국내로 복귀한 기업 6개사가 소재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외국인투자지역은 지난 2002년부터 지정돼 현재 168만4천127.3㎡ 규모에 이르며, 도레이첨단소재 등 17개사가 생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미시는 특히 2023년부터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등을 잇달아 지정받으며 미래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 기반을 강화해 왔다.
반도체와 방산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과 첨단기술을 연계하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와 산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교통과 물류 인프라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비롯해 구미~군위 고속도로, 대구경북 광역철도 서대구~의성 구간과 동구미역 신설 등이 추진되면서 향후 기업의 물류 접근성과 인력 이동 여건 개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미의 산업 경쟁력과 투자환경을 해외 경제·통상 관계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산업현장을 함께 둘러보면서 구미가 가진 제조 기반과 첨단산업 생태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에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국가별 관심 기업과 산업을 발굴하고 실제 투자 상담과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 투자 확대가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길”
글로벌 기업의 투자 확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구미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한 시민은 “구미가 반도체와 방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해외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면 지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투자가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계에서도 단순한 투자기업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업과 신규 투자기업 간 협력 확대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외 기업의 투자가 실제 생산시설 확대와 고용, 지역 기업과의 협력으로 연결될 경우 구미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회성 홍보 넘어 실제 투자성과로 이어질지 주목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구미에서 개최된 ‘주한 외국 대사관 상무관 초청 투자환경 포럼’이다.
구미시는 해외 투자·통상 관계자들에게 지역 산업현장을 직접 보여주고 기업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미의 투자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번 행사가 실제 투자성과로 연결되는지 여부다.
행사 이후 국가별 관심 기업과 투자 상담 건수, 기업 방문 및 후속 협의, 실제 투자계획과 고용 창출 등 구체적인 후속 성과가 이어진다면 이번 행사의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외국인투자기업의 증설과 신규 해외기업 유치가 동시에 이뤄지고 지역 기업과의 공급망 및 기술 협력이 확대된다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주한 외국 대사관 상무관들에게 구미산단의 독보적인 산업 여건과 투자 인센티브를 입체적으로 알린 뜻깊은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구미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 유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해외 투자·통상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의 첨단산업 인프라와 기업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글로벌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