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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1.2㎞ ‘걷고 싶은 거리’로…보행환경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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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1.2㎞ ‘걷고 싶은 거리’로…보행환경 새단장

"안전한 보행이 불러온 상권의 활력… 머물고 싶은 명품 공간으로 도약"
"탄탄한 현장 관리로 더해지는 거리의 가치… 지역 관광 새 중심지 기대"
새단장을 마친 대구 동촌유원지 '걷고 싶은 거리' 전경. 사진=대구 동구청이미지 확대보기
새단장을 마친 대구 동촌유원지 '걷고 싶은 거리' 전경. 사진=대구 동구청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가 약 1.2㎞ 구간에 걸쳐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새롭게 단장됐다.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던 공간이 보행자 우선도로로 정비되면서 시민들의 보행 안전은 물론 주변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동구청은 동촌유원지 일원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9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동촌유원지는 상업시설과 숙박시설 등이 밀집해 있고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대표적인 여가 공간이다. 그러나 차량 통행과 보행이 혼재하면서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동구청은 이에 따라 불법 적치물을 정비하고 바닥 포장 등을 개선하는 등 도로 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했다.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동촌유원지의 관광환경을 개선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보행 안전성 높이고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변화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차량 중심의 통행 공간에서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환경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보행자 중심의 거리 환경이 정착되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고령층 등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원지 주변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방문객의 체류시간 증가와 소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동촌유원지는 산책과 휴식, 외식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보행환경 개선의 효과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동촌유원지를 찾은 주민 김모(45)씨는 “예전에는 차량을 신경 쓰면서 걸어야 하는 구간이 있었는데 보행환경이 정비되면서 가족과 함께 걷기가 한결 편해졌다”며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주변 상가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조성 이후 관리’가 명품 거리 완성도 좌우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일회성 정비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 완료 이후의 현장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행자 우선도로라는 취지에 맞춰 차량의 서행과 안전운행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불법 주정차와 불법 적치물에 대한 관리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야간 시간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조명과 안내시설 등에 대한 점검 역시 지속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

또한 주변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단순히 ‘걷는 거리’를 넘어 시민들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동촌유원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관리와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동촌유원지는 많은 시민과 차량이 오가는 소중한 공간인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촌유원지의 변화는 도로 하나를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걷기 좋은 환경’과 ‘머물고 싶은 관광공간’, ‘활력 있는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으로 보행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역 상권, 관광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동촌유원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도심형 힐링·관광공간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