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미만 어린이·보호자 40명 진량 하늘농원서 수확 체험
경산 포도 3300여 농가…2025년 기준 약 60%가 샤인머스캣 재배
밭에서 생육 관찰하고 농부 설명 들어…생산부터 소비까지 연결
경산 포도 3300여 농가…2025년 기준 약 60%가 샤인머스캣 재배
밭에서 생육 관찰하고 농부 설명 들어…생산부터 소비까지 연결
이미지 확대보기경산시는 이 과정을 거꾸로 보여주기 위해 아이들을 포도밭으로 데려갔다.
포도가 어떻게 자라는지 살펴보고 농부에게 재배 이야기를 들은 뒤 직접 수확하고 여러 품종의 맛까지 비교하도록 했다.
지난 19일 경산 진량읍 부기리 하늘농원에서 열린 가족 농촌체험교육에는 11세 미만 어린이와 보호자가 참여했다.
교육은 두 차례로 나눠 회당 20명씩 모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도 3300여 농가…10곳 중 6곳은 샤인머스캣
이미지 확대보기경산은 오랫동안 포도를 주요 과수로 재배해 온 지역이다.
2021년 기준 포도 재배농가는 약 3300가구, 재배면적은 1158㏊였다.
한 해 생산량은 1만9597t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기준 샤인머스캣은 1450농가가 520㏊에서 재배했고 당시 경산 전체 포도 생산량의 45%를 차지했다.
이후 샤인머스캣 비중은 더 커졌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경산시의회 회의에서 지역 포도농가 약 3300호 가운데 60%가량이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이번 체험에서 직접 딴 품종도 샤인머스캣이다.
포도송이 자르기 전, 어떻게 자랐는지부터 봤다
체험은 잘 익은 포도를 따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먼저 포도의 생육 과정을 듣고 밭으로 들어가 잎과 열매의 상태를 살펴봤다.
농업인의 설명을 들으며 포도가 자라는 과정을 확인한 뒤 직접 샤인머스캣을 수확했다.
수확 뒤에는 여러 품종의 포도를 차례로 맛봤다.
같은 포도라도 품종에 따라 모양과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는 과정까지 프로그램에 넣었다.
이미지 확대보기마트에서 완성된 과일을 고르는 소비 단계에서 출발해 밭에서 열매가 자라고 농부가 수확하기까지의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도록 구성한 셈이다.
경산 포도의 현재 산업 규모도 이런 체험의 배경을 넓혀준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포도 수출액 가운데 경북산 비중은 89.8%였고, 수출 포도의 99% 이상이 샤인머스캣이었다.
경산도 상주·김천·영천·영주와 함께 경북의 주요 포도 생산·수출 거점으로 꼽힌다.
경산시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 현장을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경험하는 농촌체험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