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발전소 2개 직접 구성해 ‘내일 발전량’ 예측
예측 정확도와 발전소 조합 따라 정산수익 달라지는 실제 시장 문제 적용
전국 대학(원)생 대상…11월 경진대회·총상금 1700만원
예측 정확도와 발전소 조합 따라 정산수익 달라지는 실제 시장 문제 적용
전국 대학(원)생 대상…11월 경진대회·총상금 1700만원
이미지 확대보기구름과 일사량, 기온이 달라지면 발전량도 변한다.
전기를 팔기 전에 내일 얼마나 생산할지 예측해야 하는 태양광 사업자에게 발전량 예측은 곧 수익 문제다.
이 실제 전력시장의 숙제를 풀기 위해 대학생들이 나섰다.
태양광 발전 자산 운용 플랫폼 ‘솔라온케어’는 포스텍·KAIST·UNIST와 함께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를 연다.
참가 신청은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받으며 본 대회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태양광 253곳을 두 개 가상발전소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데이터는 태양광 발전소 253곳이다.
이 발전소들을 설비용량 20MW 이상인 두 개의 집합자원으로 나누고 다음 날 발전량을 예측해야 한다.
집합자원은 여러 곳에 흩어진 소규모 발전소를 묶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방식이다.
흔히 ‘가상발전소(VPP)’라고 부른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대회가 단순한 날씨 예측과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발전량을 정확히 맞히는 것과 함께 어떤 발전소끼리 묶을지도 결정해야 한다.
지역과 발전 패턴이 다른 발전소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한쪽에서 발생한 예측 오차를 다른 발전소가 줄여줄 수 있다.
발전량 예측이 곧 수익
평가 방식도 실제 전력시장과 닮았다.
전기를 판매해 얻은 수익에서 발전량 예측 오차에 따른 불이익을 반영한 뒤 최종 정산금을 계산한다.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 구조는 아니다.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어떤 발전소를 하나의 집합자원으로 구성했는지가 함께 반영된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역시 예측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이 달라진다.
결국 참가자들이 맞혀야 하는 것은 단순한 ‘내일의 햇빛’이 아니다.
253개 발전소의 특성을 분석해 어떤 곳끼리 묶고, 그 묶음에서 다음 날 얼마만큼의 전기가 생산될지를 계산해야 한다.
실제 태양광 데이터로 겨룬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실제 태양광 발전 데이터를 놓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솔라온케어가 확보한 발전 데이터를 활용해 253개 태양광 발전소를 두 개의 집합자원으로 묶고, 다음 날 발전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만든다.
대회 규모도 올해 커졌다.
솔라온케어와 포스텍 오픈이노베이션 빅데이터센터(OIBC)가 열어온 ‘빅데이터 챌린지’에 포스텍·KAIST·UNIST가 참여하는 ‘AI&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를 합쳐 하나의 대회로 진행한다.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개인 또는 최대 5명으로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총상금은 1700만원이다. 대상 1팀에는 500만원, 학부생과 대학원생 최우수상 각 1팀에는 200만원씩 지급한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