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암각화박물관 24~26일 무료 체험…예약 없이 하루 200명 선착순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동물 문양 직접 꾸며 바람개비 제작
고래·사슴·호랑이 등 선사시대 그림, 어린이 손끝에서 생활 속 체험으로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동물 문양 직접 꾸며 바람개비 제작
고래·사슴·호랑이 등 선사시대 그림, 어린이 손끝에서 생활 속 체험으로
이미지 확대보기울산 울주군 울산암각화박물관이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소원을 빙글! 암각화 바람개비’ 체험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투명 바람개비에 반구천 암각화의 동물 문양을 직접 꾸미고 추석 소원을 담을 수 있다.
별도 예약도, 참가비도 없다.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재료는 하루 200개다. 안내창구에서 1인당 하나씩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바위 속 고래가 바람개비로 나온다
이미지 확대보기바람개비에 옮겨지는 그림들은 울산을 대표하는 선사유산에서 가져왔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중심 암면과 주변 암면에 약 312점의 그림이 남아 있다.
고래잡이와 사냥 모습도 함께 새겨져 있다.
이번 체험은 이 문양을 아이들이 직접 골라 색칠하고 바람개비로 만드는 방식이다.
암각화를 유리 진열장 안의 유물처럼 바라보는 데서 끝내지 않고, 어떤 동물이 새겨졌는지 손으로 따라가며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그림은 몸통과 지느러미, 꼬리와 분기 형태까지 달리 표현돼 최소 7종의 고래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하다.
세계유산 등재 뒤 맞는 추석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추석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뒤 두 번째로 맞는 한가위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묶은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우리나라의 17번째 세계유산이다.
박물관도 세계유산을 전시장에서만 보여주는 대신 체험과 답사 프로그램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달에도 암각화 가족교육과 반구천 답사, 세계유산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석 프로그램은 준비물이 없어도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안내창구에서 재료를 받아 바람개비를 만들면 된다.
완성한 바람개비는 가져갈 수 있다.
추석 연휴에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한다면 세계유산을 보고, 그 안에 새겨진 고래와 사슴을 직접 바람개비로 만들어보는 반구천 나들이가 한 가지 선택지가 된다.
박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tkay8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