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21일 동시 개최…3만원 구매 시 5천원, 5만원 이상 1만원 환급
“장도 보고 상품권도 받고”…추석 이후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상권 회복 기대
“장도 보고 상품권도 받고”…추석 이후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상권 회복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대구시가 추석 연휴 이후 위축된 전통시장 소비에 다시 불을 지핀다. 대구지역 전통시장 77개소에서 10일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시민들의 시장 방문을 유도한다.
대구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대구대박세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이후 침체된 전통시장 방문과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 3만원 구매하면 5천원…5만원 이상은 1만원 환급
행사 기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합산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권,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권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혜택은 1인 1일 1회다. 농축수산물 등 특정 품목에만 한정하지 않고 전통시장 내에서 구매한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행사 기간 중 같은 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만 합산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은 합산할 수 없다.
환급을 받으려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카드 영수증 또는 현금영수증을 지참해 해당 시장의 환급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준비된 온누리상품권이 모두 소진될 경우 행사 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필요한 장도 보고 상품권도 받아…시장에 다시 오게 될 것”
시민들은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50대)는 “평소에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지만 요즘에는 필요한 물건을 한꺼번에 사기보다 나눠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는 3만원이나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필요한 물건을 시장에서 구입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급받은 온누리상품권을 다시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상인들도 매출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또 다른 시민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졌지만 전통시장에는 가격을 비교하면서 물건을 고르는 재미와 사람 냄새가 있다”며 “시민들이 부담 없이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상인 "매출 확대 넘어 ‘행사 이후’까지 소비 이어져야"
이번 행사의 성패는 단순히 행사 기간 중 방문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인들의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시장 이용으로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은 시민들이 다시 전통시장 점포에서 상품권을 사용하게 되면 행사 자체가 추가 소비를 유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 전통시장 상인은 “손님들이 시장을 찾아와 물건을 하나라도 더 구매하는 것이 상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며 “행사 기간뿐 아니라 이후에도 시민들이 다시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가격과 서비스, 친절한 응대 등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역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소비를 전통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행사 이후 매출·방문객 분석…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과제
향후에는 행사 기간 동안 실제 방문객과 매출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시장별 환급 실적과 방문객 변화, 온누리상품권 사용 규모 등을 분석해 시장별 특성에 맞는 후속 지원책으로 연결한다면 일회성 소비촉진 행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주차와 접근성 개선, 시장별 특화상품 개발, 온라인 홍보 강화, 결제 편의성 확대 등 시민들이 평소에도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도 향후 과제로 꼽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구대박세일이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과 소비를 늘리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운영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대박세일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이 넘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구대박세일’은 시민에게는 장보기와 함께 실질적인 환급 혜택을 제공하고,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매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상권에 새로운 소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