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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문을 연 드론, 역사의 문을 연 태종행렬...서산 해미읍성축제 24만명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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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문을 연 드론, 역사의 문을 연 태종행렬...서산 해미읍성축제 24만명 성황

역사와 첨단이 만난 사흘간의 대축제...주간에는 역사·문화 체험 행사 다양
이완섭 서산시장 "해미읍성만의 독보적 역사·지역성 담은 명품 축제로 키울 것"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사흘동안 관람객 24만명이 몰리며 성활을 이루었다. 사진=서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사흘동안 관람객 24만명이 몰리며 성활을 이루었다. 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의 대표 역사 문화 축제인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사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산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축성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총 24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HAEMI UNIVERSE :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행사는 읍성이 지닌 오랜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인 감각의 콘텐츠로 풀어내며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조선 시대 태종의 행차를 재현한 '태종 강무행렬'을 비롯해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R.P.G 해미귀환', '600년의 식탁', '해미 디펜스 로드' 등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행사 기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첫날인 9일 '각자성석'을 모티브로 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가을 하늘을 수놓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달이 되어라'를 주제로 한 폐막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첨단 기술을 만나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드론이 밤하늘에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서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첨단 기술을 만나 새로운 면모를 보였다. 드론이 밤하늘에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밤낮으로 펼쳐진 이색 볼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주간에는 역사·문화 체험 행사가 발길을 붙잡았고, 야간에는 1,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라이트 쇼가 해미읍성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여기에 장윤정, 딘딘, 장한별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무대와 업사이클링 소품으로 연출한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해미읍성이 가진 고유의 역사적 가치에 트렌디한 요소를 접목해 과거의 유산을 오늘의 관람객과 생생하게 나누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서산의 정체성과 해미읍성만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낸 차별화된 축제로 가꿔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