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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부산시, 블록체인·AI 금융기술 연구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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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부산시, 블록체인·AI 금융기술 연구거점 구축

블록체인·AI 금융 연구센터 개소...부산대 전문인력 상주
기업 교육·자문 수행...기업과 함께 연구 진행·사업화 추진
부산시가 금융산업과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미지=AI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시가 금융산업과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미지=AI생성
부산이 금융산업과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나섰다.

대학의 연구역량을 금융기업의 기술 수요와 연결하고, 전문인력 양성부터 기술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이 집적된 문현금융단지를 디지털금융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이다.

부산시는 1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Ⅱ)에서 ‘부산 블록체인·AI 디지털금융 혁신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부산시와 부산대학교가 협력해 조성했으며 블록체인과 AI 등 첨단기술을 금융 분야에 접목하고,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된다.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실증 경험을 토대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디지털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부산국제금융센터Ⅱ 23층에 전용면적 229.54㎡ 규모로 들어섰다. 사무공간과 교육장, 세미나실 등을 갖췄으며, 부산대학교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해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 공동 연구개발, 기술자문 등을 수행한다.

특히 기업이 제기한 기술적 애로사항을 연구과제로 발전시키고, 문제 정의부터 기술 설계와 검증까지 기업과 연구진이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한 뒤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이 디지털금융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대학의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부산대학교 융합보안대학원 석·박사과정은 2027년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금융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사이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산업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해양·항만·조선·제조업 등 부산의 주요 산업에 블록체인과 AI 기반 융합보안 기술을 접목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도 구성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활성화한다.

교육을 마친 전문인력이 지역 기업의 인턴십과 채용으로 이어지거나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지역 기업의 성장과 고용을 연계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문현금융단지의 디지털금융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금융기관과 기술기업, 대학 간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다만 연구센터의 성과는 앞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실제 사업화 사례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다.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연구개발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성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