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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통] 신세계 센텀시티 남성관 변신... 부산 첫 입점 브랜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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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통] 신세계 센텀시티 남성관 변신... 부산 첫 입점 브랜드 확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의 새단장한 남성관 전경. 사진=신세계 센텀시티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의 새단장한 남성관 전경.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남성 패션 소비가 브랜드 중심에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백화점 남성관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의류 판매에 집중하던 공간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는 패션 콘텐츠 공간으로 경쟁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14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5층 남성 전문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브랜드 구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유치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젊은층부터 프리미엄 패션을 선호하는 고객까지 수요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컨템포러리와 디자이너 브랜드 확대로, 기존 남성 패션 매장 구성을 손질하고 캐주얼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앞세운 브랜드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러프사이드와 블랭크룸이 부산 상권에 처음 입점했다. 러프사이드는 클래식 남성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블랭크룸은 절제된 디자인과 정교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내세우는 브랜드다. 개성 있는 스타일을 찾는 소비자에게 기존과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리뉴얼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백화점 남성 패션 시장에서 브랜드 구성은 고객 유입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는 물론, 소재와 디자인, 브랜드 정체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까지 만족시키려면 상품군의 다양성과 차별성이 중요하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컨템포러리와 캐주얼, 디자이너 브랜드를 아우르는 구성을 통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입점 브랜드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확보해 다른 유통시설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웨어와 하이패션의 결합을 내세운 브랜드도 선보인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아디다스와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의 협업 브랜드인 Y-3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2027년 3월 18일까지다. 팝업스토어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매장 개편에 맞춰 구매 혜택 등의 행사도 진행되지만 할인과 사은 행사가 단기적인 방문객 유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고객 확보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가 지역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력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리뉴얼 이후 재방문 수요를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남성관 경쟁력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부산 상권 최초 입점 브랜드를 비롯해 컨템포러리부터 럭셔리 스포츠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남성 패션 구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리뉴얼은 남성 패션 소비의 세분화에 대응하려는 백화점의 전략적 변화로 볼 수 있다. 브랜드의 인지도만으로 고객을 유치하기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한 공간에서 경험하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식이다. 신세계 센텀시티가 새롭게 구성한 남성관이 부산·경남 지역 남성 패션 소비의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