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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군, 중국 항모 킬러 고속 호위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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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군, 중국 항모 킬러 고속 호위함 인수

▲같은형의선체2개를일정한간격을두고갑판위에서결합한쌍동선(雙胴船)인고속호위함‘퉈장’함의1번함모습.이미지 확대보기
▲같은형의선체2개를일정한간격을두고갑판위에서결합한쌍동선(雙胴船)인고속호위함‘퉈장’함의1번함모습.
대만이 자주 개발한 ‘퉈장’(沱江)급 호위함 1호함이 완성돼 북동부 이란(宜蘭)현 쑤아오(蘇澳)항에서 지난 12월 23일 해군에게 인도됐다.

‘퉈장’함은 전장 60m, 배수량 500톤의 쌍동선(雙胴船)으로, 최고 시속은 38노트(시속 약 70㎞)다. 대함 미사일인 ‘슁펑(雄風) 2’(사정거리 130㎞)와 ‘슁펑 3’(사정거리 240㎞)를 8발씩 탑재하는 외에, 어뢰 6발도 장착하고 있다.

대만 해군은 총 8~12척을 조달할 계획이다. 향후 ‘퉈장’의 선형을 기본으로 보다 큰 대형 함정도 건조할 방침이다.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고려하여 설계했고, 고속으로 중국의 항모 등에 접근하여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항모 킬러’로 불린다. 또한 흘수(吃水)가 얕은 어항에도 정박할 수 있어, 출격 거점을 분산함으로써 중국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옌밍(嚴明) 대만 국방부장은 호위함 인수식전에서 “‘퉈장’은 아시아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며, 향후 대만 해군 육성에 극히 중요한 함선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은 미국의 페리급 호위함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는데, 12월 중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신경질적인 반응에도 불구, 퇴역 페리급 호위함 4척을 대만에 판매하는 ‘군함 이전법안’에 서명했다. 오바마 행정부 들어 대만에 대형 수상군함을 매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