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의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시간 30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와 대외경제개발은행(VEB)을 비롯한 국영은행과 그리고 로스나노 등 유수의 공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내렸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채권 장기 신용등급의 경우 ‘BBB-’에서 ‘BB+’로 내려갔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사의 기준에 따르면 'BBB-'는 투자가능등급이지만 'BB+'부터는 투자 부적격인 투기 또는 정크(쓰레기)로 분류된다.
러시아 국영 대외경제개발은행(VEB)의 장기 및 단기 신용등급도 역시 투자부적격에 해당하는 'BB+'로 떨어졌다. 국영기업 로스나노의 장기신용등급은 한 단계 더 낮은 ‘BB’에서 ‘BB-’로 추락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