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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르스 환자 급증.. 성지순례 앞두고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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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르스 환자 급증.. 성지순례 앞두고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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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달 들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0월 성지순례를 앞두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사우디 보건부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5일까지 메르스 확진자 수는 104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의 209명 이후 1년 3개월만에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이 기간 사망자수는 31명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에는 수도 리야드에서 메르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건부는 지난 19일 감염원이 발견된 리야드의 대형병원 응급병동을 폐쇄했지만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2일에는 이슬람권 대규모 종교행사인 성지순례(하지)가 예정돼 있어 보건당국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매년 성지순례에는 사우디 국내외 무슬림 약 300만명이 메카를 찾는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가 있는 메카에 3개 검사소와 격리시설을 설치하고 24시간 전염병 감시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