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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복제동물 식용 전면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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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복제동물 식용 전면 금지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유럽의회가 복제동물의 식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8일(현지시간) 유럽의회는 복제동물 자체의 고기뿐 아니라 그 후손의 고기나 우유 등도 식용을 금지토록 하는 권고안을 통과시켰다. 이 권고안은 아울러 유럽연합(EU) 이외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도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현재 EU와 미국간 진행중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을 통해 유전자변형 식품과 식용 복제동물 등이 유럽시장에 들어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복제동물 고기는 가격이 비싸 식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복제동물의 수정란과 정자는 수출되고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이 복제동물 새끼를 사육하고 있다.

현재 EU 집행위원회는 복제동물 고기의 식용은 금지하지만 복제동물 새끼의 고기나 우유 등에 대한 규제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