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인도 '타타스틸', 감원 이어 영국 제철소 매각 검토

공유
0

인도 '타타스틸', 감원 이어 영국 제철소 매각 검토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인도 최대 철강업체 타타스틸이 영국 내 제철소 매각을 검토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인도 현지 매체인 PTI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타타스틸이 내년 4월까지 영국 잉글랜드 북부 소재 스컨소프 제철소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타스틸은 유럽 지역의 조강 사업을 철수할 움직임을 이전부터 보여 왔으며 올 여름에는 스위스계 에너지자원 전문기업인 클레쉬(Klesch)와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매각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많아 경영진 사이에서는 내부경영자매수(Management Buy Out, MBO)도 검토되고 있다고 PTI 통신은 전했다.

현재 영국 제출소 두 개 용광로 중 하나는 폐쇄된 상태다. 단,이 제철소를 용광로가 아닌 수입 철강 재료의 가공 시설로 전환하는 방법도 부상하고 있다.

타타 스틸은 영국 내 총 3개의 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의 철강 산업은 저렴한 중국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

앞서 타타스틸은 지난달에도 영국 내 인력을 총 1200명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타타스틸 영국 사업부의 사원은 총 1만7000명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