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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푸조, 4년 만에 이란 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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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푸조, 4년 만에 이란 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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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프랑스 자동차 업체 PSA 푸조 시트로앵이 4년 만에 이란에 재진출한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서방 자동차 업체로는 첫 진출이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푸조는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맞춰 이란 현지 업체 코드로와 4억 유로(약 5300억원) 규모의 합작 법인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푸조와 시트로앵은 코드로와 이란 현지에서 생산된 부품을 이용해 매년 20만 대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 법인은 내년부터 가동된다.

앞서 푸조는 지난 2012년 이란의 핵개발 문제로 유럽연합(EU)의 대이란 제재가 시작되면서 이란 시장에서 철수했다.

푸조는 코드로와 손잡고 2011년 이란에서 47만3000대를 팔았으며, 철수 후에도 이란 코드로가 푸조 상표를 단 차를 연간 31만9000대(2014년 기준) 생산해왔다.

또 프랑스 업체 아에로포르 드 파리·부이그 등도 이란 노후 공항을 개·증축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