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 ABC 뉴스가 여론조사기관 SSRS와 공동으로 18세 이상 네티즌 2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는 "제3당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에게 표를 주는 걸 고려할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2%호 집계됐고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는 23%였다.
특히 응답자의 50%는 트럼프를 절대로 찍지 않겠다고 답했고 클린턴을 찍지 않겠다는 비율은 45%였다.
또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8월 전 6주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대선후보 지지율을 평균한 결과, 존슨은 5.5%에서 7.2%로, 스타인은 2.5%에서 3.5%로 각각 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클린턴과 트럼프의 비호감이 이러한 현상을 유발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클린턴과 트럼프의 승부가 치열한 박빙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제3후보의 판세가 결정적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제3 후보의 선전이 클린턴과 트럼프 중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