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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하성에 “오, 와튼스쿨 똑똑한 분” 장하성 뭐라고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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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하성에 “오, 와튼스쿨 똑똑한 분” 장하성 뭐라고 했길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장하성 정책실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하성 실장은 지난달 30일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규정을 논의하는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과 배석했다.
양국이 서로 간의 국익을 놓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자 장하성 실장은 "이해를 돕기 위해 통역 없이 영어로 직접 이야기하겠다"며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하성 실장에 "오~ 와튼스쿨 똑똑한 분"이라고 칭찬했다.

장하성 실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와튼 스쿨을 졸업했다. 두 사람은 와튼 스쿨 동문인 것이다.

장하성 실장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게 "늦었지만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고 "제 저서가 중국어로 출판될 예정이었는데 사드 때문인지 중단됐다. 중국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우리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미국 측의 로스 상무장관은 "그러면 영어로 출판해라"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거들며 "장하성 실장 책이 영어로 나오면 미국 무역적자 폭이 더욱 커질 거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