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규모 4분의 1로 축소, 배포도 2022년 이후로 늦춰져
이미지 확대보기최초 인도는 구소련으로부터 도입한 미그-21 등 낡은 전투기 교체를 위해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추진, 2012년 프랑스 다소(DASSAULT)의 라팔을 선정해 126기를 구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라팔 1기의 가격이 2억800만유로(약 2694억원)에 달해, 인도는 배정된 예산 75억3000만달러(약 8조4637억원) 범위에서 36기 밖에 주문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인도는 2016년 9월 23일 프랑스 정부와 라팔 전투기 36기를 포함해 미티어(METEOR) 공대공미사일 등 무장과 부품을 87억8000만달러(약 9조8714억원)에 구매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그리고 계약에 따라 프랑스는 인도에 첫 라팔 전투기를 3년 안에 배포하기 시작해 5년 6개월에 걸쳐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배포는 2022년 이후로 늦춰졌다.
회견에 참석한 사람들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 규모가 4분의 1로 축소되고, 2019년부터 공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실현하지 못한 프랑스 측에 불만을 표명, "라팔 구입은 인도의 국익을 위협에 노출시키고 안보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많은 인도 군(軍) 관계자들도 이 계약에 불만을 표시했다.
라팔은 프랑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로 2011년 리비아 내전과 2013년 말리 내전, 2015년 IS 공습 등에 투입됐다. 최고속도 마하 1.8로 최대 전투반경은 1852㎞에 달한다. 라팔에는 ASMP-A 순항핵미사일(사거리 500㎞)과 AASM 공대지미사일(사거리 55㎞), 스톰쉐도우미사일(사거리 250㎞) 등을 탑재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