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미식축구(NFL) 드래프트에서 뉴욕 자이언츠에 지명된 신인선수가 불과 몇 시간 만에 터진 총격사건으로 부상당하는 비극을 맞았다. 축구에서는 무명 워시번 대학 팀 소속 코리 발렌타인(23·사진)이 대학시절의 활약이 인정받아 27일 밤(현지시간) 드래프트에서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제리 패리 워시번대 총장은 발렌틴이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면서 드웨인의 앞날과 코리의 프로 입성을 축하할 날이 최악의 하루가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자이언츠는 “코리와는 얘기를 했다. 병원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렌타인은 지명을 받은 후 트위터에 “이루어질 때 까지 크레이지한 꿈이었다. 지금의 마음은 도저히 형용할 수 없다. 좀 더 현실적인 직업을 택하라던 사람들을 향해 외치겠다. 이게 현실이라. 자이언츠 여러분, 나를 믿어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글을 올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