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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SEMrush' 온라인 검색분석 결과, 가장 수입하고 싶은 한국 제품은 '스킨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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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SEMrush' 온라인 검색분석 결과, 가장 수입하고 싶은 한국 제품은 '스킨케어'

전 세계 온라인 검색 중 한국 제품에 대한 검색량은 월간 최대 17만 건
미국 SEMrush가 한국 제품과 관련된 글로벌 온라인 검색 결과, 한국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SEMrush가 한국 제품과 관련된 글로벌 온라인 검색 결과, 한국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의 검색 엔진 마케팅 업체인 'SEMrush'가 한국 제품과 관련된 글로벌 온라인 검색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3년간 한국 제품 및 수출과 관련된 글로벌 온라인 검색어 동향 분석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온라인 검색 중 한국 제품에 대한 검색량은 월간 최대 17만 건에 달했으며 이는 2016년 초 기록한 월 10만건 대비 70%나 증가한 수치다. 이들 검색 중 한국산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미국에서만 지난 12개월 동안 1만4000건 이상의 관련 검색이 발생했다.

또한 한국 제품과 관련된 온라인 검색량이 가장 많은 상위 20개 국가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영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 독일, 싱가포르, 프랑스, 베트남, 태국, 폴란드, UAE, 브라질, 네덜란드, 멕시코, 러시아, 스페인 순이었다.

SEMrush의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인 올가 안드리엔코(Olga Andrienko)는 "고급 디지털 마케팅 도구를 활용하면 수출 업체가 온라인상에서 고객이 어디에서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찾고 있는지 파악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모든 마케터들이 마케팅과 수출 계획을 세우기 전에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서 잠재 고객들의 ‘디지털 발자취’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케이뷰티(K-beauty)로 알려진 한국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 분야는 지난 4년간 그 가치가 4배 이상 증가해 무려 50억 달러 규모에 이른 결과, 'K-팝'과 함께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SEMrush 한국 총괄 ㈜오소의 최고경영자(CEO) 권정민 대표는 "한국은 산업 분야 제품부터 생활 소비재 제품까지 수많은 제품의 주요 수출국"이라며 "특화된 SEO(검색엔진 최적화)나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마케팅과 수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