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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NPO "레스토랑 '글루텐 프리' 표시 믿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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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NPO "레스토랑 '글루텐 프리' 표시 믿을 수 없어"

글루텐 프리.      사진=라이프해커
글루텐 프리. 사진=라이프해커
일본 라이프해커(lifehacker)에 따르면 일본 NPO인 '국내산미분촉진네트워크'는 레스토랑의 '글루텐(gluten) 프리' 표시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 등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이다. 경우에 따라 글루텐 섭취는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중 셀리악병(celiac disease) 등 위장관계 질환이 대표적이다.
한 연구를 보면 글루텐 섭취 과민 환자는 밀을 주로 섭취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많이 발생한다. 미국의 경우 150만~300만명, 유럽은 500만명 이상의 환자가 글루텐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빵이나 파스타 등 음식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레스토랑의 글루텐 프리 표시를 살펴야 한다.

문제는 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국내산미분촉진네트워크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센서 메이커 '니마(Nima)'를 통해 미국 내 레스토랑에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음식의 절반 정도가 '글루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저녁 식사 때가 다른 시간대보다 양성 결과가 많았다.

다만 미국에서 식품의 경우 글루텐 함량이 20ppm미만이면 글루텐 프리로 간주되나 니마는 글루텐 함량이 5~10ppm의 음식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