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미군 군용차량대열 이라크북부서 시리아 쪽 월경…유전지대 방어목적인 듯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미군 군용차량대열 이라크북부서 시리아 쪽 월경…유전지대 방어목적인 듯

지난해 4월 시리아북부 지역에서 미군 장갑차가 쿠르드족 민병대와 함께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4월 시리아북부 지역에서 미군 장갑차가 쿠르드족 민병대와 함께 이동하고 있는 모습.


소수민족 쿠르드 인을 중심으로 하는 무장조직 ‘시리아민주군(SDF)’ 등은 27일 미군의 군용차량 약 18대가 26일 아침 이라크 북부에서 시리아의 루메이란 마을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정부(KRG)도 미군차량의 월경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차량대열은 향후 시리아 카미실리를 통과해 이라크 내륙부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CNN은 루메이란 근처의 노상에 있는 복수의 미군 장갑차량이나 트럭의 영상을 촬영했다.

미 국방부는 안보상 배려를 이유로 부대이동에 대한 공식 코멘트는 거부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CNN의 취재에 미군장갑차 10여 대가 카미실리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유전지대로 알려진 시리아 동부 델리졸로 향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DF 등을 지원해 과격파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ISIS)’의 소탕작전을 계속하고 있던 시리아 북부로부터의 미군철수를 선언했지만 동부의 유전지대를 지키기 위해 미군을 주둔시킬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대통령은 24일 미국은 시리아의 유전지대의 방위를 계속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바 있다.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최근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시리아 정세에 접해 미군부대는 델리졸 지방의 거점강화를 위해 상응하는 행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SIS가 유전시설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 미군병력에는 ‘기갑부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ISIS가 석유자원을 얻으면 중동지역이나 유럽, 미국을 공격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며 그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