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버는 올 연말까지 우버잇츠 인도사업 매각을 위해 현지업체 조마토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우버는 조마토에 우버잇츠 인도사업을 4억 달러에 넘기고 이 회사에 1억5000만~2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 2017년 인도에서 음식배달사업을 시작했지만 기대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식품 배달문화가 빠르게 정착한 인도에서 스위기와 조마토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0%, 30% 정도를 차지한다.
조마토가 우버잇츠를 인수할 경우 양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4년 설립된 스위기의 배달원 숫자만 20만명이고, 월 주문 건수는 30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기는 최근 6개월간 인도에서 서비스 지역을 500개 도시로 확대해 새 음식점 고객 6만곳을 추가했다.
스위기는 올들어 음식점들과 제휴를 강화해 연초보다 1.9배로 협력사를 늘렸다.
조마토도 15만개 음식점에서 하루 평균 130만건의 주문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 퓨처는 인도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은 매달 16%씩 성장해 2023년 170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